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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PRS 증후군 (복합부위통증 증후군)

vegimil 2018. 9. 18. 17:12

3~4월쯤에 학교에서 국어 선생님이 말씀해주셔서 찾아보게 된 질병이다.




위 영상을 보면 복합부위통증증후군의 대략적인 내용과 그 고통의 정도를 어느정도 실감할 수 있다.


일부 사람들은 CPRS를 살아있는 지옥, 악마의 통증이라고 한다.

이 호칭이 전혀 어색하지 않을 정도로 극심한 격통을 수반한다.

그 수준이 무려 출산통의 10배에 달하며, 사랑니 발치와 사지절단보다 더 아프다.

신체가 불탈 때 느끼는 작열통과 비슷하다고 한다.



공통적으로 발병 부위에 심한 작열감(뜨거운 느낌), 칼로 찌르는 듯한 느낌, 전기에 감전되는 듯한 느낌 등을 호소한다. 또한 그것을 자주 견딜 수 없을 정도의 고통을 유발한다. 그리고 많은 경우에서 발병 부위의 피부가 두꺼워진다거나 뼈가 굵어진다거나 부종 등이 생기곤 한다. 그리고 병의 진행 상태에 따라 근육조직의 퇴화나 심한 근육통, 극심한 통증으로 다리에 힘이 들어가는데, 문제가 와서 심한 경우에는 지팡이나 전동 휠체어에 몸을 의지해야 하는 사람들도 더러 있다.



다음 사진을 보자.

맥길 통증지수를 막대로 정리한 사진이다.

CPRS는 가장 높은 통증지수를 갖고 있며, 이는 출산, 만성통증, 암, 골절 등 보다 훨씬 높은 수치에 이른다.




의료혜택은?


대한민국에도 상당수의 환자가 있으며, 희귀난치성질환으로 식 인정되어 의료보험 산정특례 혜택을 받을 수 있어 특진 등의 비급여항목을 제외한 급여항목의 10%만 지불하면 모든 치료를 받을 수 있다. 이론상으로는.


그러나 실상은 개정판 장애등급 척도로 검사를 할 경우 11개 조건 중 8개 동시 충족이라는 조건을 만족해야 하는데 그게 현실적으로 쉽지 않다고 한다. 그 때문에 실제로는 이 병을 앓고 있으면서도 이를 입증하지 못해 도움을 제대로 받지 못하는 사람들이 사실상 거의 대부분이다.




원인


대개 외상 후 발생하지만, 문고리에 손을 부딪힌 뒤에 발생한 사례도 있을정도로 외상의 크기는 중요하지 않으며 원인조차 알기 힘든 질병이다.


심지어 멀쩡한 사람도 외상등의 이유로 이것이 발생하는 경우들도 존재한다. 실제로 멀쩡하게 살던 한 청년이 군복무 도중 훈련하다가 계단에서 발을 잘못 디뎌 발목이 나가서 뼈가 부러졌는데 군대에서 제때 치료를 못하고 환자를 방치해버려 이것이 복합부위 통증 증후군으로 악화된 사례가 있다.



치료


아직 확실한 치료 방법은 없다. 다만 척수와 통증이 유발되는 신체부위와 가까운 중추신경이 지나가는 곳(등 특정위치)에 놓는 주사를 통한 신경차단술 등으로 병의 진행을 단기간 막는 것은 가능하다. 아랫배 지방질에 경막외강 척수자극기라는 기계를 삽입하고 척추내 척수신경에 척수자극기와 연결된 구리선을 심어 자극기에서 발생되는 전기로 신경을 자극하여 머리를 제외한 전신 어느곳이던 전기자극을 통해 통증을 경감시키는 효과를 볼수 있다.




반대의 질병으로는 선천성 무통각 및 무한증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