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색각 이상 (색맹, 색약) - 미완성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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색각 이상 (색맹, 색약) - 미완성

vegimil 2018. 9. 19. 20:58


오랜만에 쇼타임 버닝 더 비스트를 보게 되었다. 3년전에는 보면서 용준형이 '색약'이라고 스스로 밝혔을 때 그 질병이 뭔지 알아보기도 전에 안위 걱정을 먼저 했지만 고등학생이 되고 생명과학1을 배우면서 색맹과 색각의 차이, 구분, 일상생활에 얼마나 지장이 있는지 등등을 좀 더 알아보게 되었다.



우선, 색각 이상이란 시력의 이상으로 인해 색상을 정상적으로 구분하지 못하는 증상을 말한다. 색각 이상에는 색맹과 색약이 있는데 색맹은 특정 색상을 완전히 감지하지 못하는 것이고, 색약은 색깔을 감지하는 세포가 약해서 실제 색상과 다르게 보이는 것이다.




사람의 눈에는 원추체와 간상체가 존재한다.

이 중 원추체는 세 가지 종류가 있는데 이들은 서로 다른 종류의 광색소를 가지고 있으며 광색소가 빛을 흡수하면 원추세포가 반응한다. 이 세 종류의 원추세포는 전문용어로는 반응하는 빛의 파장에 따라 각각 S-원추세포, M-원추세포, L-원추세포라 하며, 흔히 각 수용체가 반응하는 색상에 따라 청원추세포, 녹원추세포, 적원추세포로도 불린다. 이 수용체들은 각기 다른 파장의 빛에 반응하며 이 세 종류의 수용체들이 반응하는 정도에 따라 다양한 색상을 인식할 수 있게 된다.


색각 이상은 이들 원추체 중 하나 이상에 문제가 생긴 경우이다. 두 개 이상의 원추체가 완전히 기능을 못 하는 경우는 전색맹이라 하며, 색깔 자체를 구분할 수 없는 흑백의 세상 혹은 자신만의 모노톤 세상을 보게 된다. 모든 원추체가 기능을 못하더라도 간상체가 존재하기 때문에 흐리게나마 앞은 볼 수 있다. 색약의 경우 모든 원추체를 갖추고는 있지만 제대로 제 역할을 못하는 경우이다. 이 경우에는 제1색약, 제2색약 같은 식으로 불린다.



아래 사진을 보면 색각 이상자가 느끼는 다양한 색상 차이를 느낄 수 있다.